고양시 일산구에 위치한 이 집은 곧 다가올 출산으로 예쁜 생각만 하고 좋은 것만 보며 지내는 보미 씨가 다정한 남편과 함께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곳이다. 화사한 분위기와 푸른 생기가 가득한 이곳은 그녀가 처음 시도한 인테리어 공간으로 차분하고 깔끔한 그녀의 성격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다. 결혼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한 인테리어는 기존에 꿈꾸었던 아늑한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진행해 머릿속에서만 그려왔던 그림을 현실로 풀어냈고, 큰 무리 없이 높은 완성도와 함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른 이들의 경험이나 후기를 조언으로 삼아 다양한 시도를 이어온 그녀는 실제로 북유럽 여행을 통해 북유럽 인테리어를 체험하기도 하고, 카페나 편집샵 등 예쁜 공간 위주의 여행을 다니며 안목을 기르며 원하는 소품을 사오는 적극적인 모습도 보였다. 비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속성과 가치 있는 디자인,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녀는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을 물건을 구매해 시간이 지날수록 큰 가치를 찾곤 한다.

보미 씨의 깔끔한 인테리어 공간을 둘러보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수납장이 거의 없다는 점이었다. 깨끗하고 정돈된 인테리어에선 필수 요건이 수납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그녀는 수납장이 많이 필요 없을 만큼 최대한 물건을 쌓아두지 않고 바로 정리하는 습관으로 그녀만의 깔끔하고 차분한 인테리어를 유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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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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